총파업 3일차인 오늘.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조합원들이 5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열린 노동, 민생, 민주, 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에서 윤석열 퇴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7.05 ⓒ민중의소리
금속노조 윤장혁 위원장은 윤 청장을"살인·독재 정권의 행동대장"이라고 비판했다. 대규모 특진까지 내건 경찰의 무리한 수사는 건설노동자를 죽음으로 몰고 갔고, 금속노조 사업장에도 경찰이 개입해 노동자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한 사건들이 잇따라 벌어진 탓이다. 윤 위원장은"경찰의 노동자 탄압이 도를 넘었다"며"윤석열 정권을 확실하게 퇴진시킬 때 공안 탄압의 선봉장인 경찰청장도 물러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영계와 보수 언론은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두고 '불법 파업', '정치 파업'을 운운하며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전날 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불법 시위와 파업으로 무엇인가 얻을 수 있다는 기대를 깨끗이 접는 게 나을 것"이라며"국민과 국민 경제를 인질로 삼고 정치 파업과 불법 시위를 벌이는 사람들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고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연 기자회견에서"민주노총 총파업은 단순히 노동자만의 투쟁이 아니라 노동을 살리고 민생을 지키고 민주주의·평화 파괴를 저지하는, 민족을 지키는 투쟁"이라며"민주노총이 그 선봉에 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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