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재외동포들의 추모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함께 하겠다' 1029이태원참사 416해외연대 이두희 기자
이태원참사가 일어난 지 50일이 되는 18일 아침 이른 시간,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동포들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올바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온라인 추모회를 가졌다. 추모회는 8년 전 세월호 참사 이후,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위해 활동해오고 있는 416해외연대가 주최한 가운데 100여 명의 참석자가 함께 했다.
최정주씨는"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을 공부하던 학생, 음원을 준비하고 작곡을 공부하고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열심히 살았던 당차고 자신만만하고 예쁘고 귀한 딸"이라며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정쟁이나 이념과 서있는 입장이 다르다고해서 외면하지 않고 아이들을 기억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우리 민석이는 모든 사람을 밝게 비추는 비타민 같은 아이였어요." - 참사 희생자 최민석 라파엘씨의 어머니 이 자리에는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유가족도 참석해 아픔과 위로, 연대의 마음을 함께 나누었다. 고 이창현 군의 어머니 최순화씨는"전과 다름없는 희생자와 유가족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 상식적이지 않고, 그것이 우리를 향하는 것 같기도 한 것 같아 많이 화가 난다"며"많이 험난할 것이고 죽을 힘을 다해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 정부를 상대로 어떤 싸움을 해야 할 지 막막하지만, 국민들을 보고 유가족들끼리 서로 힘을 주면서 싸움을 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오로지 옳은 일이라는 마음으로 버티고 기다리고 있는 것은 여러분들과 함께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와 별개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이라는 생각을 품고 작은 힘이지만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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