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조는 '모를 수가 없다, 몰랐더라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 A씨가 서울시 내부에 고통을 호소하며 인사이동을 요청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그러나 A씨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4년간 거쳐간 5명의 비서실장 중 누구도"관련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A씨, 수차례 피해 호소…“부서 옮겨달라” 13일 오후 은평구 한국여성의 전화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피해자 대리인 김재련 변호사가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현장기자단. 16일 피해자 A씨의 지원단체인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는"A씨가 2016년 1월부터 매 반기별 인사이동을 요청했지만, 번번이 좌절된 끝에 2019년 7월 근무지를 옮겼다"고 증언했다. 또"2020년 2월 다시 비서 업무 요청이 왔을 때도 인사담당자에게 '성적 스캔들 등 시선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고사하겠다'고 얘기했지만, 인사담당자는 문제 상황을 파악조차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선 서울시 내부에서도 전 비서실장을 포함한 ‘측근 책임론’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 공무원노동조합 관계자는 “전혀 몰랐다는 건 설득력 없는 자기주장에 불과하다”며 “사전에 몰랐다면 불찰이 큰 것이고, 사실이나 정황을 조금이라도 인지했다면 그에 상응한 책임을 무겁게 따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이 책임져야할 일이 있었는지 객관적으로 검증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외부에서는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관계자들이 서울시장을 보좌한 전직 비서실장을 '강제추행 방조' 등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은 17일 “본격수사에 착수했다”며 “여성단체 등이 주장한 방임·방조가 현행법에 저촉되는지와 압수수색 영장 등 강제수사가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영상] 고 박원순 비서실장 '피소 몰랐다…마지막 통화는 오후 1시 39분'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나눈 인물로 알려진 고한석 비서실장이 피소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고 실장은 오늘 오전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박 전 시장의 사망 경위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朴 인생 끝났는데, 숨어 뭐하나' YTN·TBS 진행자들 막말 릴레이YTN 라디오 프로그램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진행자인 이동형 작가가 15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혐의를 고소한 전직 비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前비서 변호인 '위안부 할머니께도 '왜 이제서야' 할 거냐'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의 법률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가 A씨에 대한 2차 가해 발언이 잇따라 나오자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경찰, 박원순 시장 비서실장 소환...'사망 경위 조사'[앵커]경찰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고한석 전 비서실장을 소환했습니다.고 전 실장은 박 전 시장이 실종되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인데요.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경찰이 박 전 시장의 비서실장을 소환했는데 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