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에 세종시 한 아파트에 태극기가 아닌 일장기를 내걸렸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온오프라인 등에서 논란이 일고있다.
“3·1운동을 하신 분들에게 예의 아냐”세종 시민들이 모이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1일 오전 한솔동 한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가 내걸려 주민들 항의가 빗발쳤다.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아파트에 내걸린 일장기 사진과 이를 비판하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관련 글 조회수는 수만건에 달한다.
한 세종 시민은 “오늘 아침 아파트 베란다에 태극기를 걸려고 하는데 아들이 인근 아파트에서 일장기를 걸었다고 했다”며 “다른 날도 아닌 3·1절에 이런 일이 일어나니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일장기를 건 아파트 주민이 일본인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법적으로 일장기를 강제로 내리게 할 수는 없다”라면서도 “도덕적 규범에 맞지 않기 때문에 해당 아파트관리사무소를 통해 일장기를 내리는 방향으로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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