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2050년까지 줄어들 저수 용량은 현재 인도·중국·인도네시아·프랑스·캐나다가 한해 사용하는 전체 물 규모에 달할 전망입니다. 기후변화 물부족 🔽 전세계 물 부족 사태 우려
침전물 증가가 주요 요인…“심각한 문제로 대응해야” 유엔 연구기관이 침전물 증가에 따라 댐의 저수 용량 감소가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의 싼샤댐이 물을 방류하고 있다. 이창/EPA 연합뉴스 기후 변화로 전 세계에서 심각한 가뭄과 홍수가 동시에 늘고 있는 가운데 물을 관리하고 식수를 공급하는 댐의 저수 용량이 침전물 때문에 빠르게 줄어 세계적인 물 부족 사태가 우려된다고 유엔 연구기관이 경고했다. 전 세계에서 2050년까지 줄어들 저수 용량은 현재 인도·중국·인도네시아·프랑스·캐나다가 한해 사용하는 전체 물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유엔의 물 관련 싱크탱크 구실을 하는 ‘유엔대학 물·환경·보건 연구소’는 11일 전세계 150개 나라의 대규모 댐 약 5만개를 분석한 결과, 침전물 증가로 저수 용량이 애초 건설 당시보다 13~19% 정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고 통신 등이 보도했다.
저수 용량 감소가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된 나라들은 부탄,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기니, 니제르 등 아시아·아프리카 나라들이었다. 5개국의 저수 용량 감소 규모는 15% 미만으로 분석됐다. 전세계의 주요 댐들은 대부분 1930년대부터 1970년대에 건설됐으며, 설계 수명은 50~100년 정도다. 거대 댐들은 홍수 때 물을 저장함으로써 수해를 완화하는 한편 식수 등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구실도 하는데, 저수 용량이 줄면 물 관리·공급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두민다 페레라 박사는 “전세계 모든 나라, 모든 지역에서 댐의 저수 용량이 줄고 있다”며 “이는 농업용수 공급, 수력 발전, 식수 공급 등을 포함한 경제의 여러 측면에 큰 도전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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