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노골적인 불출마 압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과 김기현 의원이 지난달 26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혁신포럼 2기 출범식 및 산업은행 부산이전 시민대토론회에 참석,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2022.12.26. ⓒ뉴시스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앞서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했던 것을 겨냥,"공직을 자기 정치에 이용한 행태는 대통령을 기만한 것"이라며"해외 순방 직전 대통령의 등 뒤에서 사직서를 던진 것은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사이 여론전을 해보겠다는 속셈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최근 장 의원을 비롯한 당내 친윤계 의원들은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나 전 의원을 향해 십자포화를 쏟아내며 노골적으로 불출마를 압박하는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당 대표로 김기현 의원을 낙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당심 1위'를 기록하는 나 전 의원을 주저앉히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장 의원은"고민이 길어진다는 둥, 천천히 사색의 시간을 가져본다는 둥 간보기 정치가 민망해 보일 따름"이라며"'고독한 결단', '탄압받는 나경원', '나경원이 생각하는 진정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 등등 그럴듯한 말들을 페북에 올리며 온갖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으며 사찰로 성당으로 이런저런 정치적 상징성이 있는 지역 일정을 흘리며 고독한 척, 외로운 모습을 연출하려는 시나리오는 너무나 통속적인 정치 신파극"이라고 깎아내렸다.
그러면서"얄팍한 지지율과 일자리가 필요한 정치 낭인들에 둘러싸여 헛발질을 거듭하고 있는 나 전 의원이 느닷없이 민주 투사로 둔갑해 벌일 눈물의 출마 선언 기대해 본다"고 비아냥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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