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영역 확대해 제네시스 새 챕터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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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기본 철학 강조 디자인으로 우아함 잡고 고성능으로 역동성 구현 전동화는 당연히 갈길 中완성차 거세지만 유연 대응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고성능·럭셔리카로의 영역확장을 통해 제네시스 성장의 변곡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래된 경쟁사 고성능 브랜드들과 차별화해 제네시스만의 새 길을 열겠다는 목표다.장 사장은 “제네시스의 기본적인 콘셉트가 ‘역동성 있는 우아함’인데 우아함은 디자인이나 심리적인 부분에서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본다”면서 “역동성에 관련해선 고성능으로 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네시스 럭셔리 콘셉트 모델을 뉴욕에서 발표한 이유를 “문화, 예술, 패션, 트렌드 등 여러 분야를 통틀어 전 세계에서 가장 유행을 선도하는 도시가 뉴욕이기 떄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독일 완성차 업계의 고성능 브랜드와도 차별화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장 사장은 “고성능 모델이라고 꼭 트랙을 질주할 필요는 없다”라면서 “고급차 고객에게 신뢰와 편안한 느낌을 주는 감성적인 부분에도 초점을 맞춘 것이 제네시스 고성능차가 갈 길”이라고 설명했다. 파워트레인을 불문하고 고성능을 구현할 방법을 고안 중이라는 계획도 내비쳤다. 장 사장은 “파워트레인에 구애받지 않고 내연기관차,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에서 고성능을 구현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그는 “전동화가 궁극적으로 가야할 길이 맞기 때문 전체적인 제품군과 중장기 전략은 변함 없다”면서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을 놓고 많이 고민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그 이상을 구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면서 “적정한 시기에 다시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경기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며, 중국 완성차의 공세가 거세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경기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현대차그룹은 유연하고 민첩하게 움직여야 한다”면서 “특히 중국차의 공세가 치열한 상황인 점을 고려해 글로벌 관점에서 다양한 수치·분석으로 시장을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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