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재기가 반드시 중증장애인 되어야 했던 이유
영화 '복지식당'의 정재익·서태수 감독. 2022.04.06. ⓒ김세운 기자
이날 CGV 용산에서 영화 '복지식당'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영화를 공동 연출한 서태수 감독은"몇 년 전 한 장애인 단체의 요청으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영화 제작 워크숍을 진행했다. 정재익은 그때 참여자 중 한 분이었다"며"정재익 감독은 영화 제작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강했다"고 인연을 설명했다. 서 감독은"저희는 '복지식당'이라는 타이틀 만큼 친근한 타이틀이 없다고 생각했다"며"또 한 편으로 의미를 두자면 대한민국 사회에서 복지 시스템, 그다음에 현재 복지 제도의 현실, 그리고 장애인 내부 사회에 대한 정확한 정보들, 이런 것들을 가장 쉽게 단적으로 설명하고 이해시킬 수 있는 단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정 감독은 내부에 있는 분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두려워했다"면서"저 역시 그걸 책임질 수 있느냐에 대해서 고민이 되더라. '넌 비장애인이면서 장애인을 위험에 빠뜨리느냐' 해서. 그것 때문에 다투기도 하고 울기도 했다. 결국, 정재익이 용기를 내서 시나리오를 완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촬영하면서 느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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