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에 “내시·어우동 분장하세요”…지자체의 황당 대민지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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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이 지역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군에 대민지원을 요청하며 ‘신라시대 의상을 입고 포토존에 설 장병을 보내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사실이 전해졌다. 30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인제군에서 군 생활을 하고 있는 육군 간부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가 최근 인제군의 대민지원 요청사항을 공개했다. 인제군은 오는 2일 열리는 마의

30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인제군에서 군 생활을 하고 있는 육군 간부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가 최근 인제군의 대민지원 요청사항을 공개했다.글쓴이는 “인제군 상남면에서 상남면 인근 소재 부대에 인원 협조 요청했고, 현재 부대에서는 간부 50명을 지원해 주라고 해서 인원을 편성 중”이라며 “안전통제, 교통통제 등은 이해할 수 있으나 분장 후 움직이는 포토존으로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어야 하는 삐에로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인제군이 지원을 요청한 50명 중 안전요원은 4명 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 46명은 ‘움직이는 포토존’ 역할이다. 장군 10명, 군사 10명, 신라의상 20명, 깃발 4명, 큰북 2명으로 구성돼있다. 업무 분장을 보면 ‘신라의상’은 10명씩 2개조로 나뉘어 교대로 1시간20분씩 행사장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는다고 나와있다. 특히 신라 의상 중에는 내시, 상궁, 어우동, 하녀 등의 역할도 있다. 글쓴이는 “이것이 과연 국민을 위한 대민지원인 것인가”라며 “관할 지자체 예산으로 알바를 고용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개인의 초상권과 인권이 무시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군인들에게 내시, 하녀, 신하, 어우동 역할을 맡기는 게 과연 국민의 신체와 재산을 보호함에 있어 필요한 대민지원일까?”라면서 “사회에서 군인을 바라보는 시각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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