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의 한 지역 축제에서 인근 군부대에 지원을 ...
강원도 인제군의 한 지역 축제에서 인근 군부대에 지원을 요청하면서, 장병들에게 어우동이나 내시 분장을 하고 행사에 임해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강원도 인제군의 한 육군부대에 근무하고 있는 A 간부는 30일 군 관련 페이스북 제보 계정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에"오는 9월 2일 마의태자축제를 맞아 인제군으로부터 간부 50명의 협조 요청이 들어왔다"고 제보했다. A 간부는"인제군 협조 요청에 따라 상남면 인근 소재 부대에서는 간부 50명을 지원하기 위해 인원을 편성 중"이라며"대민 지원이 안전 통제, 교통통제 등이라면 이해할 수 있지만 움직이는 포토존, 즉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어야 하는 피에로 역할을 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이 내시, 하녀, 신하, 어우동 역할을 맡는 게 과연 국민의 신체와 재산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대민지원이냐"며"이는 초상권과 인권이 무시되는 처사인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논란이 불거지자 인제군은"군부대와 상생하자는 차원에서 요청한 일이었다"며"불편함을 느꼈다면 프로그램 수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군 간부들을 피에로 취급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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