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선 '이제 휴가인데 들어가고 싶을 때 들어가야겠다” 등의 글이 계속 올라오는 중입니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특혜성 휴가 연장 의혹에 대해 “이제 부모들이 수없이 전화로 휴가 연장 신청을 하고 번복을 한다면 이를 어떻게 감당할 건가”라고 말했다.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방부가 전화로 휴가 연장한 게 부당하지 않다고 발표한 걸 보면서 군 출신으로 정말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육군 중장 출신이다.추 장관 아들 서씨는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1차 병가를 냈다. 이어 부대 복귀 없이 6월 15일부터 23일까지 2차 병가를, 24일부터 나흘간 개인 휴가를 쓴 뒤 27일 부대에 복귀했는데 국방부는 “법규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냈다.
휴가 허가권자는 구두 승인으로 휴가 조치가 가능하며 휴가 중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전화 등으로 휴가 연장 조치를 할 수 있다는 게 국방부의 발표 요지다. 관련 군 훈령과 규정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럼에도 정작 ‘휴가명령서’ 등 서씨의 휴가처리 과정을 입증할 근거 서류가 사실상 전무해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한 의원은 이를 지적하면서 앞으로 군 일선에서 전화로 휴가를 연장하는 등 유사 사례가 속출할 것을 우려한 것이다. 실제로 10~20대 남성이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이제 장병들 모두 휴가 연장 전화로 신청하자”, “나도 현역병인데 이제 휴가인데 들어가고 싶을 때 들어가야겠다” 등의 글이 계속 올라오는 중이다.현일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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