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님과 의원님, '킬러 문항'의 늪에서 빠져나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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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님과 의원님, '킬러 문항'의 늪에서 빠져나오십시오 킬러_문항 공정_수능 윤재옥_원내대표 사교육_카르텔 이주호_교육부_장관 서부원 기자

대한민국의 교육부 장관과 여당의 원내대표의 '아무 말 대 잔치'에 절망한다. 우리 교육 현실에 대한 이해도가 중고등학생만도 못해 한숨부터 터져 나온다. 마치 수십 년 동안 다른 나라에 살다가 갓 입국한 사람들인가 의심될 정도다.

몇 해 전부터 자사고와 특목고의 인기가 급격히 식은 것도 대입에 불리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중학교 때 최상위권이었던 아이들을 상대평가로 한 줄을 세우면, 내신 등급이 일반고에 견줘 상대적으로 뒤처질 수밖에 없다. 일반고로 진학한다면 1~2등급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킬러 문항' 출제 금지 따위의 변죽만 울려서는 천변만화하며 생존하는 사교육을 결코 이겨낼 수 없다. 대한민국의 사교육은 '바람보다 빨리 눕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는 풀'과 같은 존재다. 흙을 파고 뒤집어 뿌리를 도려내지 않으면, 내성만 강해져 더욱 큰 부담으로 되돌아온다.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교육의 메커니즘에는 눈 감은 채, 주야장천 '킬러 문항 배제'만 돌림노래처럼 불러대고 있으니 민망할 따름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킬러 문항의 부담에서 벗어났다는 것에 대해 안도하는 분위기"라며 현장의 반응을 전하며,"정부의 방침에 혼란을 느끼고 분노하는 사람들은 킬러 문항으로 부당 이득을 취한 사교육 카르텔"이라고 비판했다.

기존의 '킬러 문항' 대신 '출제 기법 고도화'를 통해 변별력을 갖춘 문항을 출제하겠다는 설명도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출제 기법 고도화'의 방법을 묻는 질문에 교육부는"9월 모의평가 때 보여줄 것"이라며 즉답을 회피하고 있다. 거칠게 말해서, 수능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새롭게 바뀐 출제 유형에 각자 알아서 적응하라는 이야기다.개인적으로, 수능에서 '킬러 문항' 출제를 배제하는 것에 대해선 100% 찬성이다. 의치대나 명문대를 지망하는 극소수 최상위권을 위한 사교육 업체라면 몰라도,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동의하리라 본다. 그런데도 울며 겨자 먹기로 출제해온 건, 최상위권 내의 변별 수단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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