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를 심은 '대통령 문재인' 다큐 문재인입니다 김유경 기자
대통령은 그냥 사람이 아니다. 국가의 우두머리인 대통령은 개인 차원과는 다른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한다. '대통령 문재인'과 '사람 문재인'의 행위가 달라야 하는 이유다. 이창재 감독의 는 퇴임 후의 '사람 문재인'에 초점을 맞춘 다큐다."야생화에 꽂힌 이상한 대통령"이던 '사람 문재인'이"잡초를 심으셨다"는 증언 장면이 인상적인.나중에 잘못한 줄 알고서도 '사람 문재인'은 아내 몫의 꽃밭 터에서 손수 잡초를 뽑지 않는다. 그의 트레이드마크 웃음으로 얼버무리면서.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 윤석열"을 강조하던 '대통령 문재인'이 불현듯 오버랩된다. 김정숙 여사의 꽃밭 구상과 어긋나는 '사람 문재인'의 이상한 고집스러움이 청와대에서 이미 드러난 셈이다.
그가 재직 중에 얻은"눈 떠보니 선진국"이라는 환호가 간데없는 지금 더 그렇다.다큐는 사람 문재인과 대통령 문재인이 합치되는 경우들을 부각시킨다. 그를 모셨거나 모시는 인사들이 쓰는 수식어"너무"를 통해서. 그 강조 부사는 경외감 외에도 문재인의 고집스러움을 밝히는 일화들에 녹아 있다."경청하는 리더십","사람으로서 강골","노잼","너무 성실하고 정직하다" 등이 과유불급의 뉘앙스를 안기는.'대통령 문재인'의"경청하는 리더십"의 본질은 뭘까. 사실 나는 이 다큐를 개봉일인 지난 5월 10일에 봤다. 머릿속이 더부룩해서 한 달이 넘도록 리뷰 쓰기를 망설였다. 나는 한때 '대통령 문재인'에 대해 호의적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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