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는 이런 분위기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r서울 아파트 부동산
직장인 이민호씨는 회사와 가까운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84㎡ 아파트의 전세 시세를 알아보다 깜짝 놀랐다. 호가는 물론 실거래가가 9억~10억원대로, 3개월 전보다 2억원가량 올라 있었기 때문이다. 전세 물건도 별로 없었다. 이씨는 “연초만 해도 매일같이 ‘전셋값 떨어진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순식간에 분위기가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송파구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새 0.13% 올랐다. 지난달 24일 10개월 만에 반등한 뒤 3주 연속 상승세다. 지난 2월 주간 하락 폭이 1.5%에 달했던 강남구도 10개월 반 만에 상승했다. 서초구는 연초 대비 낙폭이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현장에서 체감하는 오름폭은 훨씬 가파르다.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84㎡ 전세는 지난 2월 8억8500만~11억원까지 내렸다가, 지난달 10억5000만~13억원에 거래됐다.
전세 거래 비중도 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월 강남 3구 아파트 전세 거래는 3486건으로, 전·월세 거래의 59.2%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전세 비중은 45.9%에 불과했다. 세입자를 구한 집 10가구 중 전세가 4~5가구에서 6가구로 늘어난 셈이다. 아직 신고 기한이 남은 지난달 강남 3구 전세 비중은 62.7%에 달했다.강남권 전셋값 반등은 매매 시장에 퍼진 온기 덕분이란 분석이 많다. 통상 전셋값은 매매가격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최근 서울 매매 시장은 금리가 고점에 왔다는 인식이 퍼진 데다,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면서 반등 조짐을 보인다. 특히 강남 3구가 속한 동남권 아파트값은 4주째 오름세다.
그런데 최근 시장 환경이 바뀌면서 월세 매력이 줄었다. 전셋값이 하락하고 전세 대출 금리 하단이 연 3.6%대로 떨어졌다. 이에 반해 강남 3구의 전·월세 전환율은 지난 2월 연 4.2~4.5%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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