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주문, 눈 뜨면 도착하는 '새벽 배송'이 불편해졌다 SBS뉴스
보도된 것처럼, 계란 하나가 깨져도 계란 하나 값이 아니라 주문 금액의 반액에서 전액을 물어야 하는 상황이란 걸 그제야 소비자도 알게 됐습니다. 통보도 갑작스러웠습니다. 협력업체는 기사들에게 지난 석 달 치 배상액을 일괄 차감하고 기사들에게 임금을 지급했습니다. 상세 파손 내역을 공개해달라는 기사들의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 기업은 평소 '셀프 환불 서비스'를 강조해왔는데, 소비자가 '양심에 따라' 파손된 물품과 수량을 입력하고 그에 따른 돈을 돌려주는 제도입니다. 그동안 제보자는 계란이 두 알 정도 깨졌을 때 보통 1천 원이 안 되는 금액을 환불 받아왔는데 기사님들한테 이런 고충이 있는 줄 전혀 몰랐다고 했습니다.
달리기 선수처럼 뛰고 또 뛰고…오전 7시 전 배송 마쳐야 기사님과 취재진이 만난 시간은 오전 6시쯤. 통상적인 새벽 배송 마감은 7시이기 때문에 이 시간대가 가장 바쁘다고 했습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하루 40개에서 많게는 70개를 배송합니다."취재진이 저를 따라 올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라던 기사님의 말은 취재 동행한 지 5분도 되지 않아 바로 수긍이 됐습니다. 과장을 보태지 않고, 새벽 배송 기사는 단거리 육상 선수처럼 내내 상자를 들고 뛰어다녔습니다. 새벽 배송의 경우, 도착 시간이 1분이라도 늦으면 고객 민원이 접수될 수 있고 그런 경우 1만 원을 기사가 배송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접수된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출차가 늦어지고 물량이 많은 날에는 그래서 1초가 아까울 지경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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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하나 깨져도 전체 주문액 절반을 배송기사가 배상?요즘 새벽 배송 서비스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한 새벽 배송업체에서 배송 기사들에게 계란 하나가 깨져도 전체 주문 금액의 최대 절반까지 물리도록 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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