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로 살펴야 할 건 외형 변화다.
헬스PICK 본격적인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비대면 명절을 보내는 사람이 많다. 고향에 가더라도 오래 머물지 않고 짧은 모임을 갖은 후 돌아오거나 방역 수칙을 준수하려고 순차 귀성을 계획한 이들도 있다. 명절 연휴는 부모에게 안부를 묻고 건강을 살필 좋은 기회다. 어르신들은 아프고 불편해도 잘 내색하지 않는다. 감각이 둔해져 미세한 신체 변화를 놓치기 쉽다. 이럴 때 몇 가지 체크리스트를 알고 있으면 직접 뵙거나 영상·전화 통화할 때 이들의 건강 상태를 가늠해보는 데 도움된다. 젊은 사람에게 살이 빠져 얼굴이 갸름해졌다는 말은 기분 좋은 인사일 수 있다. 그러나 노년층에겐 건강 이상 신호에 좀 더 가깝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장일영 교수는 “볼살이나 턱 근육이 줄어드는 것은 근감소증을 나타내는 지표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양, 근력, 기능이 모두 감소하는 질환이다.
같이 식사할 땐 부모의 식습관을 점검하는 게 좋다. 예전보다 식사량이 현격히 줄거나 특정 반찬에만 손이 간다면 영양 관리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식습관은 직접 뵙지 않고 전화상 대화로도 알아차릴 수 있다. ‘요즘 입맛은 어떤가’ ‘어떤 반찬과 드셨나’ ‘음식 씹기는 괜찮은가’ ‘소화는 잘되나’ 등을 물으면서 영양 상태를 유추해본다. 균형 잡힌 식사는 건강관리 수칙에서 놓쳐선 안 될 덕목이다. 나이가 들수록 선호도가 떨어지는 생선·과일·채소류, 유제품, 살코기를 고루 챙겨 먹고 무조건적인 소식을 피하도록 유도한다.강동경희대치과병원 생체재료보철과 이성복 교수는 “잔존 자연치아가 주식인 밥·김치 정도를 씹어 삼킬 수 있으려면 최소 20개, 육류를 앞니로 끊어 어금니로 씹어 먹으려면 최소 24개는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강 문제가 있으면 적절한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져 영양 상태가 급속도로 불량해지므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초기엔 고음을 듣는 힘이 떨어지고 이후 악화하면서 저음 영역까지 증상이 확대된다. 부모가 ▶전화벨이 울리는 소리를 잘 알아채지 못하고 ▶상대방 말소리가 중얼거리는 것처럼 들린다고 하며 ▶소음 있는 식당에서 대화가 어렵고 ▶TV 볼륨을 너무 크게 설정해 뒀다면 청력 저하를 의심할 수 있다. 이비인후과를 찾아 정확한 상태를 확인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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