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평양 위성관제소 인근서 큰불…위성사진으로 뒤늦게 확인
지난해 3월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이 건물에 화재 흔적이 전혀 없었는데, 석 달 뒤인 6월 촬영 사진에는 건물은 전소됐다. 땅은 불에 타 검게 그을었으며 그전까지 보이지 않던 나무 등이 건물을 빙 둘러싸고 빽빽이 심겨 있었다. 북한 평양의 위성관제종합지휘소 인근에서 지난해 큰불이 났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6일 연합뉴스가 판독한 구글어스 위성사진을 보면 지난해 3월 촬영된 사진상으로는 건물이 멀쩡하지만, 지난해 6월 촬영된 사진에는 건물이 전소돼 땅까지 검게 그을린 모습이 보인다.대북 소식통은 피해 건물의 용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혀 중요 시설인 것으로 관측된다.우리 정보당국은 평양 위성관제소가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의 '성지'로 불리는 서해 동창리 로켓 발사장과 음성 및 영상, 데이터 송수신 체계로 연결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올해 5월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불난 건물은 1년 전과 마찬가지로 불길에 그을린 모습 그대로 방치돼, 북한 당국이 따로 수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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