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인당 전기사용량 역대 최고-세계 3위…전기요금은 OECD 하위권
에너지 업계는 지난해부터 전기를 만드는 주요 연료인 액화천연가스, 석탄, 석유 가격이 치솟는 상황에서 1인당 전기 사용량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은 시장 가격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왜곡된 전기요금 체계 때문이라고 주장한다.연료비 연동제는 전기 생산에 들어간 연료비 변동분을 적기에 전기요금에 반영해 가격 신호 기능을 강화하고, 전기요금 조정에 대한 소비자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해 합리적 전기 소비를 유도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지난해부터 고유가가 지속됐는데 전기 사용량이 증가한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휘발윳값이 오르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것처럼 전기 가격이 시장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연료비 연동제 시행을 통해 전기요금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후환경요금·연료비 조정요금 등으로 구성되며, 한전은 이 가운데 분기마다 논의되는 연료비 조정단가의 인상 및 상·하한 폭도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2022.6.16 [email protected] 대한전기협회와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등 10여개 전기산업 관련 단체로 구성된 전기관련단체협의회는 최근 성명에서"더는 값싼 전기요금이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고 지적했다.특히 지금처럼 물가가 치솟는 상황에서는 더욱더 그렇다. 이 때문에 이번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을 두고도 물가 당국의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새 정부 출범에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기존 전력 시장 체계를 개편해 한전이 독점하는 전기 판매 구조와 전기요금 체계를 시장 원리에 맞게 손질한다고 발표했다.지금은 한전이 전력거래소를 통해 발전사에서 전력을 산 뒤 소비자에게 독점 판매하는 구조인데 PPA는 한전의 독점적 전력 시장을 통하지 않고 전력 판매자와 전기 사용자가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등을 이용해 민간에서 생산된 전기를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역대 네 번째 1,300원 돌파한 환율...얼마까지 오르나[앵커]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선 건 외환위기 때를 처음으로 최근이 네 번째 시기입니다.올해 초와 비교하면 1달러에 100원 넘게 치솟았는데요.환율이 당분간 더 오를 것이란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원-달러 환율은 올해 초 1달러에 1,190원대에서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서울대 연구팀, 세계 최고 AI학술대회에 표절논문 제출(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윤우성 문다영 기자=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지도하는 인공지능(AI) 연구팀이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권순우, 27일 밤 9시 30분에 조코비치와 윔블던 1회전 맞대결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75위·당진시청)가 한국 시간으로 27일 밤 9시 30분 노바크 조코비치(3위·세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국판 '종이의 집' 공개 하루 만에 글로벌 3위…5개국 정상 | 연합뉴스(서울=연합) 강애란 기자=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공개 하루 만에 글로벌 순위 3위에 올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K리그1 강등권 강원, 3위 제주 4-2 제압…김대원 2골 2도움(종합2보)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3위 제주 유나이티드와 난타전 끝에 승리하며 강등권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