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류재준 “이 세상 모든 어머니께 ‘장엄미사’ 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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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국립합창단 50돌 기념 공연

현대음악의 거장 펜데레츠키의 제자인 작곡가 류재준은 국내보다 유럽에서 더 자주 작품을 위촉받는다. 국립합창단 제공 윤의중 국립합창단 단장은 지난해 작곡가 류재준에게 합창곡 창작을 의뢰했다. 올해 국립합창단 창립 50돌을 맞아서다. 마침 류재준에겐 2017년부터 6년째 매달려 온 합창곡이 있었다. 독창과 합창이 딸린 ‘장엄미사’였다. 오는 3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80분에 이르는 이 대곡을 세계 초연한다. 국립심포니와 국립합창단, 시흥시립합창단에 소프라노 이명주, 알토 김정미, 테너 국윤종, 베이스 바리톤 김재일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국립합창단이 특정 종교 의식에 쓰는 곡으로 창립 50돌을 기념한다면 논란이 빚어질 수 있는데, 그건 아니다. ‘미사 솔렘니스’는 미사곡에서 가사를 뽑지만, 예배용이 아니라 콘서트용이다. 베토벤이 자신의 최고작품으로 꼽은 장엄미사도, 모차르트, 브루크너가 작곡한 장엄미사도 미사에 쓰지 않는다.

그는 “이 세상 모든 어머니께 이 곡을 바친다”며 ‘세상의 모든 어머니를 위한 헌정곡’이라고 했다. “개인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작곡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얀마 사태를 보면서 느끼는 게 많았어요. 그 고통의 끄트머리엔 어머니들이 있더군요.” 그는 “미사 솔렘니스를 들으면서 사람들이 우리가 모르는 비극에 대해 한 번이라도 눈을 돌리고 아픔을 조금이라도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윤의중 국립합창단 단장은 창립 50돌을 1년 앞둔 지난해 작곡가 류재준에게 합창곡을 의뢰했다. 오는 31일 예술의전당에서 류재준의 ‘장엄미사’를 세계 초연한다. 국립합창단 제공 그가 만든 곡들은 현대음악치고는 난해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법이 우수해도 청중이 이해 못 하면 문제죠. 청중이 공감하면서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이번에 만든 장엄미사 역시 모차르트, 베토벤의 미사곡들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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