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정찬주 '글쓰기는 수행'…신간 '시간이 없다' 출간
만해, 성철, 법정, 혜암스님 등 그간 선지식들의 삶을 소설로 조명해온 작가는 이번 작품의 주인공으로 수불스님을 택했다. 그의 소설 가운데 고승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8번째 작품이다.
"간화선은 일반 저잣거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최적화된 수행법입니다. 일주일 안에 우리 인간의 존재 실상을 체험하게 해 주죠. 수불스님은 간화선의 대중화, 세계화를 위해 치열하게 살고 계신 분입니다. 스님의 서원에 일조하는 마음으로 소설을 집필하게 됐습니다."2008년께 지리산 벽송사에 주지 월암스님을 만나러 갔을 때 이 사찰과 별다른 연이 없던 수불스님이 벽송사 중창을 위해 거액을 모금해 보시로 전해왔다는 이야기에 감명받아 스님을 찾은 게 시작이었다.작가는 이후 안국선원 신도들과 중국 선종사찰 순례를 가며 간화선 체험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는데, 소설 '시간이 없다'를 쓰기 위한 취재도 이때 무렵 시작한 것으로 기억했다.소설의 제목에는 주인공 수불스님이 드러나지 않는다. 책 제목을 '시간이 없다'로 작명한 이유를 작가에게 물어봤다.
그러면서"안국선원은 특이하게도 다른 사찰과 크게 다른 점이 스님과 신도가 스승과 제자 간 관계라는 것"이라며"부처님 당대에 부처님과 비구들은 스승과 제자 관계였다. 이를 제대로 복원한 게 바로 안국선원"이라고 설명했다.정찬주는 지난 40년간 수많은 작품을 썼다. 다작을 이어온 작가에게 글쓰기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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