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희는 1981년 11월에 입대하면서부터 전두환 정권의 음험한 계획에 휘말려 감시와 조사의 대상이 되었다. 그는 여러 사건들로 인해 더욱 강화된 감시와 조사 속에서 지내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괴로운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정성희 가 입대한 1981년 11월, 군은 음험한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1981년 4월 2일 전두환 은 주영복 국방부 장관에게"소요 관련 학생을 전방 부대에 입영토록 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주영복 은 일련의 준비를 거쳐 11월 2일 소요 관련 대학생 특별조치을 확정하고 육군본부를 통해 이를 예하 부대에 내려보냈다.
한편 11월 25일 시위로 함께 연행되어 5사단 27연대에서 복무 중이던 김형보가 1982년 6월 21일 보안사령부로 연행되었다. 그는 휴가 나가는 분대장 한상문 하사에게 편지 한 통을 전달해 달라고 부탁한다. 친구 박동수에게 보내려던 이 편지 안에는"우리는 더욱더 전열을 가다듬고 무장을 해야" 같은 결의를 다지는 문장이 있었다. 이 은밀한 편지 전달 요청을 중대 안에 있던 보안대의 망원이 밀고하는 바람에 한상문은 불시에 소지품 검사를 당했고 사태는 커지게 된다. 헌병대는 사망 사고로부터 한 달도 안 된 8월 16일, 정성희가 신세를 비관해 M16을 자기 목에 대고 4발을 쐈고 두부를 관통해 죽음에 이른 자살 사건이라고 발표하며 수사를 종결했다. 수사를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의무대가 시신을 이송해 현장의 증거는 진즉에 훼손되어 버렸다. 시신마저 단 하루도 안 돼 재가 되어 흩어져 버리고 40여 년의 세월이 흘렀으니 진상 규명은 막막할 뿐이다. 그렇다고 헌병대의 수사 결과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는 없다. 의문점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장례 후 정성희의 죽음에 대해 가족은 입도 벙긋할 수 없었다. 정성희의 어머니는 몸져누웠고 여동생은 고등학생과 중학생이었다. 아버지의 직장인 은행으로는 가만히 있으라는 압력이 들어왔다. 학교 친구들 또한 아무런 대응을 할 수 없었다. 흥사단 아카데미는 힘을 잃은 데다가 군 부대에 접근할 수 없으니 발만 동동 굴렀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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