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뒤늦게 알려진 선행…장애인 축구단에 축구화 선물

이 축구팀은 3년만에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22일 임영웅의 공식 팬클럽 카페 '영웅시대'에는 임영웅의 백골부대 전우이자, 부산 뇌성마비 축구팀 코치를 맡고 있는 김동은 씨가 쓴 '임영웅을 칭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김 씨에 따르면, 임영웅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전화를 걸어 '네가 걸어가고 있는 길에 힘이 되어주고 싶다',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김 씨는"어떻게든 도움이 되고자 하는 영웅이의 마음을 보니, 사람 참 변하질 않네. 예나 지금이나 따뜻한 성품과 타인을 생각하는 모습에 더욱 깊이가 느껴졌다"고 말했다.해당 축구팀은 임영웅의 응원에 힘입어 대회 우승까지 차지했다. 김 씨는"결승전 상대는 현재 전국 뇌성마비 축구팀에서 유일한 실업팀으로 약 3년간 우리를 우승 문턱에서 좌절시켰던 강력한 상대팀. 하지만 우리에겐 이전과 또 다른 동기가 있기에 매 순간 달렸고, 결국 해냈다"며"이번 우승으로 뇌성마비 축구계에 유일무이한 실업팀을 상대로 승리한 역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했고, 군 생활 이후로 영웅이와 함께한 첫 프로젝트이기에 더욱 값진 승리가 아니었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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