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여성 의원 배 발로 걷어찼다…세네갈 남성 의원들 최후 | 중앙일보

이들은 증거 영상이 있는데도 폭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r세네갈 국회의원 임산부 폭행

세네갈 남성 의원 2명이 임신한 여성 의원의 배를 걷어차는 등 폭행해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야당 연합인 예위아스칸위 소속 마마두 니앙과 마사타 삼 의원은 지난달 1일 예산안을 놓고 토론하던 도중 여당 연합 베노복야카르 소속 여성 의원 에이미 은디아예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하면서 세네갈에서는 여성 의원의 인권에 대한 논의가 촉발됐다.은디아예 의원이 삼 의원에게 의자를 던져 대응하려 하자 또 다른 야당 의원인 니앙이 그의 배를 발로 걷어찼다.은디아예 의원의 변호인은 AFP 통신에"현재 그는 퇴원했지만,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고 말했다.이들은 또 의원의 기소 면제권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세네갈에서는 지난해 7월 총선에서 1960년 독립 이후 처음으로 여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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