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인 갑질에 흘린 눈물, '착한 임대인'이 닦아주었다 착한_임대인 후원금 중도입국_청소년 소년희망공장 위기청소년의_좋은친구_어게인 조호진 기자
저는 위기 청소년과 미혼모를 돕는 비영리 민간단체에서 일하는 공익활동가입니다. 여기에 글을 쓰게 된 까닭은 공익활동을 하면서 겪은 임차인의 억울함을 토로함과 동시에 착한 임대인이 베푼 은혜 덕분에 좋은 세상을 향한 꿈과 희망을 다지게 된 사연을 소개하고 싶어서입니다.
임대 계약 종료와 함께 폐업했기에 망정이지 투자금 회수에 매달려 계속 영업했다면 더 큰 피해를 봤을 것입니다. 1억 원 넘게 투자했음에도 새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면서 큰돈을 들인 시설에 대한 권리금을 한 푼도 건지지 못했습니다. 멀쩡한 시설을 돈까지 들여 철거하다 보니 억울한 마음에 분통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과도할 정도로 원상복구를 요구하는 임대인과 갈등을 빚으면서 건물주의 갑질과 을의 억울함을 실감했습니다.지난 2022년 7월, 중도입국 다문화 청소년 위탁학교를 계획하면서 적합한 공간으로 이사하기로 하고 사용 중인 사무실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해를 넘겼는데도 새 임차인이 나타나지 않아 무진장 애를 태웠습니다.
이 세상은 야박하고 살벌합니다. 공익적인 활동을 한다고 할지라도 도움을 선뜻 청하거나 어려운 사정을 호소했다가는 낭패 보기 쉽습니다. 각자도생과 승자독식의 사회에서 선한 도움을 받기 어렵다는 것을 수없이 경험하면서 나도 모르게 마음 문이 닫혔습니다. 상처 입은 아이들의 닫힌 마음을 열려면 마음이 따뜻해야 하는데 이 세상으로부터 상처를 덜 받으려고 방어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마음이 닫힌 것입니다."보증금 1천만 원, 임대료 환급 46만 원, 장기수선충당금 338,000원=10,798,000원인데 제가 급한 일이 있어 서두르다 10,840,000을 보냈습니다. 42,000원은 다시 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고 앞으로도 더욱 잘되시길 바랍니다."
김 사장은 우리에게만 착한 임대인이 아니었습니다. 김 사장의 사무실을 임차해 12년째 사용 중인 팔순의 김 회장님은"12년 전에 정한 임대료를 12년 동안 단 한 번도 올리지 않았다"면서"어쩌다가 임대료를 밀린 적이 있었는데 임차인이 마음고생을 할까 봐 독촉 전화조차 하지 않았다. 수많은 임차인들이 임대인의 갑질로 고통을 당하는 요즘 세상에서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임차인을 배려하는 김 사장은 천사처럼 착한 임대 사업자"라고 존경을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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