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 절차에 들어가자 윤석열 정부가 왜 서둘러 방통위원장 끌어내리기에 나서느냐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대통령 지지도가 바닥인 이유를 언론에서 찾고, 방송장악으로 만회하고자 하는 조급함 탓 아니냐는 해석입니다 한상혁 방통위
특히 한 위원장은 임기가 오는 7월까지인데도 이 정부가 두달조차 못참는 이유는 무엇이냐는 지적이다. 계속해서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여론조사에서 바닥을 면치 못하는데, 그 이유를 언론에서 찾고 있는 것 아니냐, 방송장악을 통해 이를 만회하고자 하는 조급함 탓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야당은 정부의 한상혁 위원장 면직 시도는 위법 부당하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장은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한상혁 위원장에 대한 면직 추진은 절차적으로도, 내용적으로도 부당한 ‘위법 면직’”이라며 “방송통신위원장은 국가공무원법상 ‘정무직 공무원’으로 국가공무원법 70조 직권면직, 73조의3 직위해제 적용대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무리하게 한상혁 위원장 면직을 시도하는 이유에 주목했다. 고 위원장은 “언론탄압부터 한상혁 위원장 면직 추진까지, 결국 언론을 장악해 비판적 언론에 재갈을 물려 불편한 뉴스는 보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언론을 장악해 ‘땡윤 뉴스’를 만들려는 정권의 시도는 오히려 국민적 저항을 부르고 정권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방통위원장 임기가 2개월 남았는데, 그럼 임기를 마치고 새 위원장이 들어오면 방송사 인사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느냐’는 미디어오늘 기자 질의에 고 위원장은 “윤석열이 새롭게 위원장을 임명해도 각 방송사의 인사권이나 편성권에 관여할 수 없다”며 “하게 되면 대통령이 위법한 행위 저지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 위원장은 이어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KBS 세월호 관련 보도개입이 방송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 받은 점을 들어 “ 이걸 과연 모르는 거냐”고 반문했다. 고 위원장은 또 “조급함”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지지율이 계속 바닥을 치고 있고, 총선은 다가오는데. 왜 국민들의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배를 넘나드는가. 그 이유는 언론에서 제대로 안 쓰기 때문이라는 것 아니겠느냐”며 “그래서 1년 기자회견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것도 대통령이 생각하는 바가 있어서 그럴 테고요”라고 해석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임기 두달 남은 방통위원장 서둘러 면직하려는 이유는인사혁신처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청문절차를 개시해 면직 절차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자 왜 윤석열 정부가 이렇게 위법 부당한 방통위원장 끌어내리기에 나서느냐는 의문이 제기된다.특히 한 위원장은 임기가 오는 7월까지인데도 이 정부가 두달조차 못참는 이유는 무엇이냐는 지적이다. 계속해서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여론조사에서 바닥을 면치 못하는데, 그 이유를 언론에서 찾고 있는 것 아니냐, 방송장악을 통해 이를 만회하고자 하는 조급함 탓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10일 오후 브리핑에서 ‘인사혁신처에서 한상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21세기 한국서…이런 '누더기 열차' 19대 운행 중입니다 (사진) | 중앙일보“정말 가난한 후진국도 아니고, 어떻게 이런 상태의 객차를 운행할 수 있는지...”\r무궁화호 코레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TV조선 재승인 검찰 수사, 허점 투성이... 그런데 한상혁 면직?TV조선 재승인 검찰 수사, 허점 투성이... 그런데 한상혁 면직?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TV조선 신상호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엄마 살해범이 새아빠라 한푼 못받았다…중1 두번 죽인 '구조금' | 중앙일보갑자기 덮친 불행의 늪에서 구조받지 못한 채 ‘두 번째 고통’을 겪는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취재했습니다.\r피해자 지원망 구조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이준석 “윤 대통령, 박근혜 수사·학습 효과로 서둘러 친윤 지도부 꾸렸다”“대통령의 똥줄이 타느냐 안 타느냐의 문제예요. 보수 지지자들의 기대와 달리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 후 1년 동안 한 일이라고는 내부총질밖에 없어요. 이준석, 유승민, 나경원, 안철수 날렸잖아요. 보수쪽만 싹 다 잡아죽여 보수의 절멸로 가고 있어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정부,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 절차 착수윤석열 정부가 2020년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의혹을 받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면직 절차에 착수했다.1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한상혁 위원장에 대해 관련 청문 절차가 시작됐다는 내용의 등기를 방통위로 발송했다. 해당 등기는 10일 방통위에 접수됐다. 한 위원장은 경향신문에 “(등기를) 받았다”고 말했다.그러나 방통위는 한 위원장의 인사상 사항이라고 등기 접수 여부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장봉진 방통위 대변인은 10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인사 사항이 대변인실까지 공유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