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조선업 호황에 국내 조선업 ‘빅3’가 인재 모시기에 열중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우선 과거 인력 이탈이 많았던 생산·설계 분야 중심으로 대규모 인력을 채용할 것'이라며 '연구 개발 분야에서도 인재를 확보해 미래 선박 개발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조선업 침체기가 지나면서 조선소 노동자 숫자가 다시 늘고 있다'며 '과거 호황 시절로 빨리 돌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시 찾은 조선업 호황에 국내 조선업 ‘빅3’가 인재 모시기에 열중이다. 지난 수년간 이어진 불황기 때 노동자들이 현장을 떠나면서 ‘배 만들 사람’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경남 거제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울산 HD현대중공업까지 이들 빅3는 현재 “3년 치 이상 작업 물량을 확보”한 상태라고 한다.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임금 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빅3 모두 임금↑…격차는 줄어 올해 5월 출범한 한화오션은 최근 임금 인상을 단행했다. 사무직 직원의 연봉을 최대 1000만원으로 올렸다. 현장 생산직 노동조합과는 기본급 11만1223원 인상·격려금 30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임금 협상도 마쳤다. 한화오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은 장기간 경영난을 겪으면서 경쟁사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보다 직원 평균 연봉이 1000만원 정도 적었었다.
두 조선사가 한화오션보다 각 252만원, 200만원 더 많은 급여를 지급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격차가 크게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각 347만원, 500만원으로 많게는 2배 이상 차이 났었다.앞다퉈 채용…“미래 인재 먼저 확보한다” 직원 처우 개선을 바탕으로 한화오션은 지난 6월부터 대규모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생산과 연구개발·설계 등 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영업·재무·전략·인사 등 모든 직무에서다. 미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려고 규모 제한 없이 연말까지 상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을 포함한 HD현대는 미래 오션 모빌리티 등 신사업 분야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 및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 인재를 지속해서 채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까지 하반기 조선소 생산기술직 경력사원도 채용 중이다.거제, 4년 만에 조선소 노동자 ‘반등’ 빅3 조선사 직원 수는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한화오션 직원 수는 868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3명 늘었다.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각각 138명, 366명 증가한 1만2897명, 934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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