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 툴은 구독 방식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기반으로 팀 커뮤니케이션, 일정 관리, 파일 공유 등의 기능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회사에서 주는 협업 툴을 쓰는 게 아니라 소비자들이 직접 슬랙 홈페이지에 와서 일단 서비스를 써 볼 수 있게 했다. 소프트웨어 기업, 특히 생산성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기업은 ‘어떻게 회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자신있게 회사를 소개할 수 있는 기업이 얼마나 될까. 근거도 있다. 지난해 기준 포춘 100대 기업 중 77개가 이 회사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글로벌 1위 기업용 메신저 ‘슬랙’이다.
팬데믹이 키운 협업 툴 시장이 인공지능과 만나 쑥쑥 크고 있다. 협업 툴은 구독 방식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팀 커뮤니케이션, 일정 관리, 파일 공유 등의 기능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기업용 협업 툴 시장 규모는 2021년 472억 달러에서 연평균 12.7% 성장해 2026년 858억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회만 있는 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도 이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시장을 평정한 듯한 슬랙도 위기를 느끼고, 2020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MS를 제소했다. MS가 자사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팀즈를 묶어 팔고, 고객들이 팀즈를 삭제하기 어렵게 하는 등 EU 경쟁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최근 EU는 MS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
슬랙은 과연 거대 정보기술 기업의 공세를 버텨낼 수 있을까. 생성 AI와 서비스의 결합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의 미래’는 어떻게 달라질까. 지난달 18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한국을 처음 찾은 칼 헨더슨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를 만나 답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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