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고령자의 생활비 마련 방법(2021년 조사)은 본인·배우자 부담이 93.0%로 가장 높았고 정부·사회단체(3.8%), 자녀·친척 지원(3.2%)이 뒤를 이었다. 반면 비취업 고령자는 본인·배우자 부담이 52.0%로 뚝 떨어졌고 자녀·친척 지원이 24.6%, 정부·사회단체 지원이 23.5%를 차지했다. 일하는 노인은 소득 및 소비 만족도가 각각 20.7%, 13.9%로 비취업 고령자보다 각각 7.8%포인트, 4.0%포인트 높았다.
만 65세 이상 노인 100명 중 35명은 여전히 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하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일상생활 스트레스 정도가 낮았고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는 비율도 더 높게 조사됐다.이런 결과는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 고령자 통계’에서 드러났다. 한국의 65세 이상 평균 고용률은 34.9%로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인 15%보다 2배 이상 높았다. 15%를 넘는 국가는 일본, 스웨덴, 미국 등 11개국이 있었는데 한국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주관적 건강평가’를 보면 일하는 고령자의 37.5%가 본인의 건강 상태가 좋다고 답했다. 비취업 고령자보다 15.6%포인트 높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비중도 34.4%로 비취업 고령자보다 2.0%포인트 낮았다.자식과 같이 살고 싶지 않다는 의견도 일하는 고령자가 81.9%로 비취업 고령자보다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사회 분위기상 독립적 생활을 희망하는 노인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일하는 고령자에게서 그 경향이 더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일하는 노인 10명 중 8명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아'통계청은 2003년부터 매년 10월 2일 노인의날에 맞춰 고령 인구와 경제활동 상태, 소득분배 및 의식변화 등 고령자 관련 통계를 수집·정리해 통계를 작성하고 있다. 일하는 노인은 소득 및 소비 만족도가 각각 20.7%, 13.9%로 비취업 고령자보다 각각 7.8%포인트, 4.0%포인트 높았다. 자식과 같이 살고 싶지 않다는 의견도 일하는 고령자가 81.9%로 비취업 고령자(72.9%)보다 높았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국민 10명 중 8명 가까이 “한국사회 격차 심각해”한국인 10명 중 8명 가까이는 우리사회가 소득, 부동산, 일자리, 교육 등 사회·경제적 조건에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미등록 아동 10명 중 8명 ‘결핵 백신’도 못맞았다2015~2022년 출생아 중 임시신생아 번호만 있는 미등록 아동 10명 중 8명은 생후 한 달 안에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시민 10명 중 8명 “택시 호출 플랫폼, 빠른 배차가 중요”카카오모빌리티 ‘택시 이용자 인식 조사’ 결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OECD 중 한국 압도적 1위…노인 보행 중 사망, 왜 이리 많을까이처럼 길을 걷거나 도로를 건너다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보행자(보행 사망자) 가운데 노인의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26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3년간(2020~2022년) 연령대별 보행 사망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보행 사망자 933명 중 노인이 558명으로 59.8%를 차지했다. 또 노인 보행 사망자를 사고 유형별로 보면 ‘횡단 중 사고’가 34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차도 통행(85명), 길 가장자리 구역 통행(21명), 보도통행(6명) 등의 순이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러 흑해함대 공습한 우크라 “소콜로프 해군 제독 사망” 주장“사령관 포함 34명 사망, 105명 부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