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가 갈라놓은 창경궁-종묘, 숲으로 다시 이어졌다

대한민국 뉴스 뉴스

일제가 갈라놓은 창경궁-종묘, 숲으로 다시 이어졌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hanitweet
  • ⏱ Reading Time:
  • 25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3%
  • Publisher: 53%

창경궁과 종묘가 연결돼 새로 생긴 숲 궁궐담장길 어떤 모습일까요? 🔽자세히 알아보기

서울 창경궁~종묘 연결돼 새로 생긴 숲에 가보실래요? 2022년 8월26일 서울 창경궁과 종묘 사이 ‘궁궐 담장 길’. 김선식 기자 서울엔 산을 뚫어 터널을 만든 게 아니라, 도로 위에 터널을 짓고 다시 그 위에 숲을 만든 곳이 있다. 서울시가 2022년 7월 창경궁과 종묘를 연결하면서 만든 녹지다. 일제가 갈라놓은 지 90년 만에 다시 두 곳을 연결했다. 야생동물이 아닌, 역사를 위한 숲을 만든 것이다. 조선시대 창경궁·창덕궁과 종묘는 담장 하나 사이에 두고 숲으로 이어져 있었다. 창경궁은 창덕궁과 함께 ‘동궐’이라 불렸고, 왕실 가족의 생활공간으로 쓰였다. 종묘는 역대 조선 왕과 왕비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조선시대 종묘는 사직과 더불어 왕조의 근간으로 여겨졌다. 일제강점기 창경궁과 종묘의 역사성은 훼손됐다. 일제는 1907년 창경궁을 동물원과 식물원으로 만들고, 4년 뒤 이름을 창경원으로 격하했다.

2022년 8월26일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에서 서울대병원 방향으로 5~10분 걷자, 도로 터널이 나왔다. 터널 옆 양쪽에 ‘궁궐 담장 길’로 가는 계단이 있다. 폭 3m 황토색 콘크리트로 평평하게 다진 산책길은 원남동 사거리 근처까지 이어진다. 10분 안팎 걸으면 엘리베이터가 있는 길 끝에 닿는다. 궁궐 담장과 수풀, 나무로 둘러싸인 길은 양쪽이 막혀 있다. 길을 오가는 사람들은 철제 울타리와 담장 너머 창경궁과 종묘를 바라볼 뿐이다. 북신문도 굳게 닫혀 있다. 이날 만난 김희숙씨는 “익선동 놀러 왔다가 우연히 알고 왔는데 돌담과 녹지가 예쁘고 한적해서 좋다. 길이 편해 가족이 나들이하기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에 사는 이지훈씨는 “예전부터 공사하는 걸 봤는데 어떻게 변했나 궁금해서 와봤다. 궁궐 담장 길이 생각보다 길지 않아 여기만 왔다 가기엔 아쉬운 것 같다. 종묘나 창경궁으로 바로 갈 수 있는 문이 열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hanitweet /  🏆 12.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입 다물어, 필립' 여왕 부부, 불같이 싸우면서도 74년 해로했다'입 다물어, 필립' 여왕 부부, 불같이 싸우면서도 74년 해로했다다툼도 적지 않았지만, 노인이 된 뒤에도 필립공을 볼 땐 눈이 반짝였다고 합니다.\r영국 여왕 결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박사방’에서 ‘엘 성착취’까지···2년 만에 또 불거진 ‘디지털 성착취 범죄’‘박사방’에서 ‘엘 성착취’까지···2년 만에 또 불거진 ‘디지털 성착취 범죄’2년 전 ‘n번방’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디지털 성착취 범죄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번에는 ‘엘(L)’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용의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피해자를 유인해 강제로 성착취물을 찍게 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물은 깨끗하다는데 70명 피부병…부산 물놀이장 미스터리물은 깨끗하다는데 70명 피부병…부산 물놀이장 미스터리수질, 바닥 자재, 시설 등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정상 수치로 나타났습니다.\r부산 물놀이장 접촉성피부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출소자 10명 중 4명은 재범…보복범죄 위험↑[단독]출소자 10명 중 4명은 재범…보복범죄 위험↑최근 5년간 출소한 피의자 10명 중 4명이 다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보복범죄'도 상당수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여 대책이 요구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북핵 회의론 속 독자 핵무장론 다시 솔솔[한반도 리뷰]북핵 회의론 속 독자 핵무장론 다시 솔솔[한반도 리뷰]30여년에 걸친 북한과의 핵 협상이 온갖 시도와 해법에도 매번 좌절되면서 자위적 차원의 핵무장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날씨] 전국 흐리고 선선…귀경길 제주·남부서 비[날씨] 전국 흐리고 선선…귀경길 제주·남부서 비연휴 셋째 날인 오늘은 다시 하늘빛이 흐려졌는데요. 구름이 가득 해를 가리면서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26도로 날씨도 어제보다 한층 더 선선하겠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27 01:0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