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하자 술냄새 나는 지하철…하루에 13번 '토했어요' | 중앙일보

대한민국 뉴스 뉴스

일상회복하자 술냄새 나는 지하철…하루에 13번 '토했어요' | 중앙일보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50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3%
  • Publisher: 53%

음주 후 지하철을 이용할 때 에스컬레이터나 계단에서 넘어지는 사고도 빈번합니다.\r지하철 음주 승객 민원

일상회복으로 술자리 등이 잦아지면서 서울 지하철 내 취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하루 평균 약 13건의 토사물 신고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토사물 민원은 요일별로는 목요일~토요일, 시간대별로는 오후 9시 급증해 10시에 많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9시 이후 접수 건수는 전체의 70%에 육박한다. 공사는 주로 음주가 이루어지는 회식·모임 후 귀갓길에 토사물 관련 민원이 다수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토사물은 악취와 미관 저해를 일으켜 지하철 내 환경에 좋지 않지만, 이용객의 안전까지 위협한다. 보행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뛰어가던 승객이 토사물을 미처 보지 못하고 밟아 미끄러질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로 인한 안전사고도 매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4월 서울 지하철 7호선에서 하차한 승객이 토사물을 밟고 미끄러져 무릎을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공사는 토사물 문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순찰 강화에 나섰다. 또 미끄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토사물을 가릴 수 있는 가리개를 시범 제작해 활용한다.

취객 안전문제도 심각…음주 관련 사고비중 26% 음주 후 지하철을 이용할 때 에스컬레이터나 계단에서 몸을 가누지 못해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도 빈번하다. 지난해 발생한 안전사고 중 음주 관련 사고가 26.1%를 차지했다.주취자가 지하철 직원에게 폭언·폭행을 가하는 '주취폭력'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발생한 직원 대상 폭언·폭행 피해 532건 중 주취자에게 당한 사례는 237건으로, 전체의 44.5%에 달했다. 공사는 음주 관련 사고 방지의 중요성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음주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역에 포스터·현수막 등을 우선 부착하고, 역사 내 안내방송도 수시로 시행한다. 또한 행선안내게시기와디지털종합안내도 등을 통해 사고 위험을 알리는 홍보 영상을 송출한다.

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단계적 일상회복 방침에 따라 그간 위축됐던 음주문화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이로 인한 문제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 확보와 쾌적한 환경관리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공사의 노력과 더불어, 고객 여러분들께서도 성숙한 시민의식과 함께 지하철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한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joongangilbo /  🏆 11.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전철에 토했어요'…서울 지하철 '토사물 민원' 하루 13건 | 연합뉴스'전철에 토했어요'…서울 지하철 '토사물 민원' 하루 13건 | 연합뉴스서울 지하철에서 토사물과 관련한 민원이 하루 평균 13건 접수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년 증가 추세를 보여 시민은 물론 직원들의 고충도 커지고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나는 신이다' 방송 멈춰라' 아가동산, 넷플 본사에 가처분 신청 | 중앙일보''나는 신이다' 방송 멈춰라' 아가동산, 넷플 본사에 가처분 신청 | 중앙일보이번 신청 건은 아가동산이 낸 두 번째 가처분입니다.\r넷플릭스 나는신이다 아가동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주취자로 몸살앓는 서울 지하철…토사물 민원 하루 13건 | 연합뉴스주취자로 몸살앓는 서울 지하철…토사물 민원 하루 13건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서울 지하철에서 토사물과 관련한 민원이 하루 평균 13건 접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증가 추세를 보여 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주취자로 몸살 앓는 서울 지하철…토사물 민원 하루 13건주취자로 몸살 앓는 서울 지하철…토사물 민원 하루 13건서울 지하철에서 토사물과 관련한 민원이 하루 평균 13건 접수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년 증가 추세를 보여 시민은 물론 직원들의 고충도 커지고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오마이포토2023] '159개 우주가 사라졌는데'... 서로 껴안고 우는 유가족[오마이포토2023] '159개 우주가 사라졌는데'... 서로 껴안고 우는 유가족[오마이포토] '159개 우주가 사라졌는데'... 서로 껴안고 우는 유가족 행진 시작 전 참사가 발생한 골목길에서 한 유족이 '아이들을 모두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라 외치는 가운데, 다른 유가족과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자세한 기사 보기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29 22:3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