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1위 청렴 국가’ 싱가포르가 충격에 빠졌습니다.\r싱가포르 부패 불륜
‘아시아 1위 청렴 국가’ 싱가포르가 충격에 빠졌다. 교통부 장관이 부정청탁 의혹으로 체포된 데 이어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정치인들은 불륜 사실이 드러나 의원직을 내려놨다. 연이은 스캔들로 싱가포르의 '반부패' 이미지는 물론, 60년 가까이 장기 집권한 인민행동당의 통치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F1유치 교통부 장관, 부동산 재벌과 부패 의혹 수브라마냠 이스와란 싱가포르 교통장관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옹벵셍 호텔프로퍼티 회장,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F1 최고경영자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이스와란 페이스북 캡처 같은 달 17일엔 불륜 스캔들이 의회를 강타했다. 이날 여당인 PAP 소속 탄촨진 국회의장과 같은 당 청리후이 의원이 2020년부터 이어져 온 불륜 사실에 의원직을 사퇴하고 탈당했다. 탄 의장은 결혼해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청 의원은 미혼이다.같은 날 야당인 노동자당에서도 기혼자인 레온 페레라 의원과 니콜 세아 청년위원장이 의원직과 당적을 내려놨다. 페레라 의원실의 운전기사가 폭로한 불륜 의혹을 부인했던 두 사람은 이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다정하게 손을 맞잡고 있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퍼진 뒤에야 사실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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