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독일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의 집회에서 화상 연설을 했다. 그는 ‘과거의 죄책감으로 얽매이지 말고 독일 문화와 가치를 옹호해야 한다’고 말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머스크의 발언은 나치 독일의 잘못을 옹호하는 듯 하여 비판을 받고 있다.
독일 작센안할트주 할레에서 열린 ‘독일을 위한 대안’(AfD) 선거 행사에 알리스 바이델 이 정당 공동대표가 서 있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엑스 대표가 화상 연설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열리는 독일 총선을 앞두고 25일(현지시각) 열린 극우 정당 선거 운동 집회에 수천명이 참여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엑스 최고경영자가 화상으로 깜짝 등장해 “과거의 죄책감 을 넘어서야 한다”며 나치 독일의 잘못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에프페(AFP) 통신과 로이터통신은 25일(현지시각) 독일 동부 도시 할레에서 열린 반이민· 극우 정당 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집회에 참여한 알리스 바이델 독일을 위한 대안 공동대표 등 수천명의 사람들 앞에서 머스크는 화상으로 참여해 지지 연설을 했다고 이날 보도했습니다. 머스크는 “독일 문화와 독일 가치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은 좋은 일이다.
모든 것을 희석시키는 일종의 다문화주의에서 그것들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이들이 부모, 심지어 조부모의 죄를 책임져서는 안된다”며 “과거의 죄책감에 너무 집중하고 있으며 우리는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또 “독일 국민은 수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고대 국가에서 출발한다. 로마의 줄리어스 시저는 독일 부족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책에서 읽었다”며 “싸우고, 싸우고, 싸우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또 극우 정당에 투표하라며 “나는 ‘독일을 위한 대안’이 매우 기대된다”며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당신이 독일의 위대한 미래를 위해 싸우는 독일의 최고의 희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달 (2월23일) 앞으로 다가온 독일 총선을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독일의 중도우파 정당이며 프리드리히 메르츠가 이끄는 기독민주연합(CDU)이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머스크의 극우·나치 옹호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는 지난 20일 워싱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축하행사에서 연설하던 중 손을 가슴에 얹었다가 손바닥을 아래로 향한 상태로 머리 위로 팔을 뻗는 ‘나치식 경례’를 연상시키는 행동을 두 차례 반복한 적도 있습니다. 또 머스크는 독일 주간지에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독일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주장하는 기고문을 실었고,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알리스 바이델 공동대표와 75분 동안 생중계 대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독일의 주간지는 “복잡하게 볼 필요 없다. 오른 팔을 휘두르며 여러번 각도를 맞춰 들어올리는 사람은 ‘히틀러 경례를 하는 것’”이라며 “네오나치(신나치주의자)와 극우 세력들은 오른팔을 뻗은 것을 형제애와 권한을 부여한다는 표시로 해석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독일 극우 정당 Afd 나치 과거 죄책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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