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합의에 우리는 사인하지 않았다' 인천공항 인국공 사태 정규직 전환 노조
'인국공 사태'를 둘러싸고 청와대 수석과 여당 국회의원까지 나서 해명하고 있지만, 해명할수록 여론이 들끓고 있다. 20~30대를 중심으로 정부의 일방적인 정규직 전환 방침에 반발하는 '부러진 펜' 시위도 온라인에서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다. 논란의 당사자인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과 보안검색원 노조의 위원장들을 24~25일에 걸쳐 각각 만나봤다.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노조원 200여 명은 휴가를 내고 청와대 앞으로 가 기자회견을 열고"대한민국의 평등·공정·정의가 모두 훼손됐다"는 호소문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전날인 지난 24일 밤 인천 영종도 정부종합청사에 있는 공사의 노조 사무실에서 장기호 정규직 노조 위원장을 만나 입장을 들어봤다."지금까지 전혀 협의되지 않았던 '청원 경찰'이란 방안을 공사가 갑자기 결정하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기존에 폐기됐던 방안이고,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 전국 공항 15곳 중 문재인 대통령이 다녀간 인천공항만 직고용을 했다. 나머지는 자회사 정규직으로 노사 합의를 했다. 막판에 이렇게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거면 왜 3년 가까이 협의했나.""거짓말이다. 2017년 합의에 우리는 사인하지 않았다. 올해 2월 합의는 보안검색원에 대한 법적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자회사 소속으로 고용한다는 것에 대해 동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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