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하면 짜장면? '밴댕이'도 있습니다 차이나타운 하인천밴댕이 밴댕이회전문점 글 이용남·사진 이정미
밴댕이는 서민들에게 사랑받는 생선이다. 예전 인천바다에서 가장 흔하게 잡히는 생선 중 하나였던 밴댕이는 고소하고 기름진 맛을 자랑한다. 밴댕이는 인천 근해에서 많이 잡혔기에 가격도 쌌고, 쉽게 먹을 수 있는 서민의 음식이었다.
이곳에 밴댕이거리가 형성된 것은 인천바다와 깊은 연관이 있다. 인천항이 연안부두로 옮기기 전까지 인천역 뒤에는 인천어시장이 있었다. 차이나타운에서 몇 발짝만 뛰어나가면 싱싱하고 펄떡이는 생선들을 아무 때나 살 수 있어 이곳에 작은 선술집들이 많았다. 밴댕이회는 이 가게 종업원이었던 신태희씨의 권유로 시작했다고 한다. 수원이 고향이었던 신태희씨는 젊은 시절 인천에 와 인민군집에서 16년간 종업원으로 일했다. 동네에서는 착실한 총각이 인민군집에 많은 돈을 벌어준다며 말 없고 수더분한 신태희를 칭찬하곤 했다. 하인천 밴댕이로 이름을 날리던 신태희씨의 수원집은 2017년에 32년간의 장사를 접었다. 사장인 신태희씨가 아프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부인 서씨는"남편이 아프지만 않았어도 지금도 열심히 장사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차이나타운 '서산밴댕이'도 오래된 가게다. 서산밴댕이 이인숙사장은 40세에 처음 밴댕이 장사를 시작했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차이나타운엔 밴댕이집이 7곳 정도 있었는데, 하나둘 없어지더니 현재는 4곳이 남아 밴댕이회 명맥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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