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도시 휘젓는 들개 무리…주민들 '위협 느낀다'
들개들은 대부분 무리 지어 다니며 불안감을 조성하거나 가축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다가 관할 구청과 민간업체에 붙잡혔다.주민들은 개 물림 사고를 우려하며 지속해서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서구에 접수된 들개 관련 민원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79건이다.오모씨도"공사장 터에서 중형견·대형견 8마리가 무리 지어 다니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며"반려견과 산책하다가 습격당할 수 있어 무섭다"고 토로했다.
서구는 앞으로 검단 내 행정복지센터에 포획용 틀을 지원해 민원 대응 시간을 최소화하고 민간 포획단을 구성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서구 외에 강화군에서 포획된 들개 개체 수도 40마리에 달해 인천에서는 서구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인천시는 2021년부터 매년 예산 6천만원을 투입해 들개 포획에 따른 포상금을 민간업체에 지원하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올해는 서구와 강화군을 중심으로 들개 포획이 집중되고 있다"며"군·구별 요청 사항에 맞춰 내년에도 포획 지원 사업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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