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54명 사망·美 50도 육박…이상고온에 끓어오른 지구 | 연합뉴스

인도 54명 사망·美 50도 육박…이상고온에 끓어오른 지구

전역에 김이 피어오를 정도의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지난 15일 발생한 폭풍의 피해가 남아있는 텍사스와 플로리다 지역 주민들은 기록적 폭염까지 겹쳐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미국 텍사스 댈러스의 한 분수에서 무더위 식히는 소년전날 멕시코 보건부는 이번 폭염 기간 동안 최고기온이 45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며 주의를 당부했다.기상당국은 멕시코시티 역대 가장 더운 날이 올해 나올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멕시코 역사상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곳은 미국 접경 소노라주의 산루이스 리오 콜로라도다. 1966년 7월 6일 58.8도를 찍었다.

앞서 유럽연합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는 이번 달 들어 지구 온난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전 세계 평균기온이 지난 1979년 기록한 6월 최고 기온보다 1도 정도 높은 상태라고 밝혔다. 기상학자들은 아직 6월이 절반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달 평균 기온이 이전 최고 기록에 못 미칠 수도 있지만 '엘니뇨' 현상을 감안하면 올해가 역대 가장 더웠던 해인 지난 2016년보다 뜨거운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A woman walks with an umbrella during high temperatures in the Anapra neighbourhood in Ciudad Juarez, Mexico June 15, 2023. REUTERS/Jose Luis Gonzal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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