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대교회당서 11명 살해한 총격범 유죄…증오범죄도 인정돼
16일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서부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총기난사범 로버트 바워스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바워스는 지난 2018년 10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생명의 나무' 시너고그에 AR-15 소총을 들고 난입해 닥치는 대로 총을 쏴 모두 11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지금까지 미국에서 벌어진 반유대주의 공격 중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낳은 범죄로 꼽힌다.생존자와 유족들이 모인 방청석에서는 판사가"유죄"라고 외칠 때마다 훌쩍이는 소리가 들려왔다고 AP가 전했다. 이틀간의 배심원단 숙의에 앞서 지난 3주 동안 생존자들을 포함한 50명 이상의 증인이 재판에 출석해 증언했고, 검찰은 당시 총소리와 비명이 생생히 담긴 911 신고전화 녹음을 틀기도 했다.전날 마지막 증인으로 출석한 생존자 앤드리아 웨드너는 당시 97세 노모와 함께 신도석 아래로 숨었으나, 결국 모친이 총격으로 숨지자"엄마"라고 울부짖다 경찰의 안내로 대피했다고 증언했다.관건은 바워스에게 사형이 선고되느냐다.유무죄를 판단한 1차 재판 과정에서 거의 손을 놨던 바워스의 변호인단은 사형을 막기 위한 변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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