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측 카운터파트와의 설전을 방불케 하는 장면도 등장했습니다.\r독일 외교장관 중국 인권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교장관이 천민얼 중국 톈진시 서기 겸 정치국 위원과 지난 13일 톈진시에서 회견하고 있다. 배어복 장관 인스타그램
배어복 장관은 독일의 ‘신호등 연립정부’에서 녹색당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가치 중심 외교를 지향하면서 강경한 대 중국·러시아 외교를 주도하는 인물이다. 중국은 지난 13∼15일 중국을 방문한 배어복 장관을 톈진에서 정치국위원인 천민얼 서기가 면담했다. 카운터파트인 친강 부장은 베이징까지 고속철도를 함께 탑승했으며, 외교 책임자인 정치국원 왕이 주임은 물론 한정 국가 부주석까지 접견하며 비중을 두고 만났다.베어복 “대만 일방적 변경, 수용 불가” 베어복 장관의 거침없는 메시지는 14일 친강 부장과 베이징서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개됐다. 로이터가 보도한 영상에서 배어복 장관은 “대만 문제의 민감성을 이해하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굳게 지지하지만, 갈등은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며 “일방적이고 무력을 사용한 현상의 변경은 유럽인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베어복 장관은 러시아 에너지 수입을 놓곤 “우리는 러시아 에너지에 의존해 비싼 값을 지불했다”며 “같은 실수를 다시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어떤 길을 택할지 의문을 갖고 있다”며 “중국의 선택에 따라 유럽이 장차 중국과의 경제적 상호의존성을 어느 정도로 함께할 수 있을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이 중국과 함께 할지는 중국에 달려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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