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패권, 생성 AI가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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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지피티 출시 이후 MS가 ‘새 빙’을 내놓고 구글은 채팅봇 바드를 공개하기로 하는 등 ‘생성AI’ 부문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환호하겠지만 생성AI로 초래될 사회·경제적 문제들도 만만치 않다. 📝 이종태 기자

사람은 거리에서 ‘길냥이’를 만나면, 그것을 고양이로 즉각 알아본다. ‘어떤 특성을 얼마나 어떻게 가져야 고양이’라고 곰곰이 따져서 맞추려 들지 않는다. 그냥 안다. 고양이가 서 있든 웅크리고 있든 상관없다. 사람은 머릿속에 고양이를 ‘식별’하는 ‘규칙’을 이미 갖고 있다. 그 규칙을 일일이 언어로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컴퓨터 과학자들은 1950년대부터 인공지능에게 식별 능력을 갖추게 하려고 시도해왔다. 2000년대까진 예컨대 고양이의 특성들을 코드로 만들어 인공지능에 주입했다. 어떤 사물을 봤는데, ‘원에 직사각형이 붙어 있는 윤곽으로, 원의 상반부에 작은 동그라미가 수평으로 두 개 달려 있고 그 밑에 얇은 선들이 돌출해 있다면 고양이로 판단하라’고 명령하는 식이었다. 그러나 지지부진했다. 인간은 사물을 식별하는 데 능하지만 그것의 수많은 특성들을 일일이 언어로 서술하기는 어렵다. 머리를 짜내 컴퓨터에게 고양이의 모습을 설명해봤는데 그 내용이 개와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

챗지피티가 기반한 LLM인 GPT3.5는 2021년까지의 정보만 학습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대통령이 누구냐’는 수준의 질문에 자신만만하게 엉뚱한 답변을 내놓는다. 차라리 ‘모른다’는 대답이 낫다. 사용자에게 ‘완성형 답변’을 제공하려는 챗봇 특유의 알고리즘 때문이겠지만, 모를 때는 모른다고 해야, 사람이든 인공지능이든 신뢰할 수 있다. MS의 새 빙은 챗지피티의 이런 문제점들을 일부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웹에 오르는 실시간 정보를 탐색‧검토해서 답변하고, 각주로 신뢰성까지 보강했기 때문이다. MS에 따르면, 새 빙은 오픈AI로부터 공유받은 LLM에 기반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MS의 LLM이 챗지피티의 기반인 GPT3.5보다 오히려 “더 빠르고 정확하며 더 많은 기능을 갖고 있다”라고 자랑한다. 2월7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새 빙을 발표하면서 “검색의 새로운 날이 밝았다. 검색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되었다”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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