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쌍방울 그룹이 북한에 달러를 전달한 건 이재명 대표를 위한 것이었다’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검찰 진술에 대해 “완전 허구”라고 주장했다.
3일 경향신문이 확보한 이 전 부지사의 옥중 서신에서 이 전 부지사는 “김성태의 진술로 인해 쌍방울의 대북송금이 경기도와 이재명을 위해 행해진 것처럼 프레임이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완전 허구”라고 말했다.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옥중서신. 이 전 부지사 측 제공
이 전 부지사는 이 서신에서 대북 송금 의혹이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과 김 전 회장 사이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안부수가 쌍방울을 북한에 소개하고 쌍방울과의 북한의 합의서 작성 및 그 대가로 자금을 전달한 경위를 소상히 밝힐 필요가 있다”면서 “안부수의 구체적인 범죄내용-대북자금 전달, 쌍방울과의 유착내용, 경기도 보조금 횡령, 대북코인 사업, 대남 기업 활동 등을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김 전 회장은 검찰 진술에서 ‘경기도 대신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를 낸 것이고 이 대표의 방북에 필요한 경비를 북한에서 요청해 달러를 보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은 2018년 12월29일 중국 단둥에서 김성혜 당시 북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등으로부터 “경기도 대신 사업비 50억원을 지원해달라”는 요구를 받고 500만 달러를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지사가 북한 대남공작 기관인 국가보위성 소속 리호남을 만나 대통령 선거 등을 언급하며 이 지사의 방북 협조를 요청했고, 그 명목으로 김 전 회장이 300만 달러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단독] 이화영 '김성태-이재명 바꿔준 적 없어‥완전 허구'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은, 대북 사업의 창구였던 이화영 전 경기 부지사가 이재명 지사와의 통화를 연결시켜 줬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는데요. 이화영 전 부지사는 사실이 아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김성태 '300만 달러 수령증, 북이 써줬다'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최근 김성태 전 회장이 기존 500만 달러 외에 300만 달러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북 경비 명목으로 전달한 거라고 진술한 바 있는데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명, 수시로 보고받아'...쌍방울, 北에 1억 달러 약속도이재명 대북송금 인지 여부에 검찰 수사 초점 / '대북송금 5백만 달러 관련해 이재명과 통화' / 쌍방울, 사업권 대가로 北에 1억 달러 지원 협약 / '이재명 방북 성사 비용으로 3백만 달러 송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與, 대북송금 파상공세...野, 난방비·김건희 특검 맞불與 '이재명 방북용 대북 송금 진술은 범죄 실록' / '방탄용 동원령…김건희 의혹 제기는 흠집 내기' / 민주당 '난방비 등 인상은 사실상 서민 증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與, 대북송금 파상공세...野, 난방비·김건희 특검 맞불與 '이재명 방북용 대북 송금 진술은 범죄 실록' / '방탄용 동원령…김건희 의혹 제기는 흠집 내기' / 민주당 '난방비 등 인상은 사실상 서민 증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