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후 49일... 지금 필요한 '이런 정치인' 힐즈버러_법 앤디_번햄 힐즈버러_참사 이주연 기자
앤디 번햄, 2009년 당시 노동당 고든 브라운 총리 정부에서 문화언론체육부 장관이자 의원을 지냈던 그를 향해 관중 속 누군가가 소리쳤다. 그 해는 힐즈버러 참사가 발생한 지 20주년 되던 때였다. 매해 리버풀 구장에서 열리던 힐즈버러 추모식에 참석한 그는 연설을 이제 막 시작할 참이었다.
위원회는 45만 쪽에 달하는 서류를 제출받았다. 그리고 이를 모두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집단지성을 통한 대중 조사를 실시했다. 자신의 이름이 적힌 서류가 모두 공개되자, 거짓말을 했던 증인들이 하나둘 씩 진실을 말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2년 9개월 동안 조사가 이어졌다.조사를 통해 현장 경찰 164명이 작성한 현장 사고 보고서 중 116군데가 경찰 간부에 의해 수정됐음을 밝혀냈다. 참사 직후 현장 경찰관들이 제출한 증언을 검토한 뒤 경찰 지휘부에 불리한 내용은 삭제했음도 드러났다. 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직후 앰뷸런스 40대가 출동했지만 단 1대만 경기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경찰이 진입을 막은 탓이다. 결국 참사 생존자들이 광고판 등을 들것 삼아 환자를 밖으로 이송했다. 그렇게 병원으로 실려 간 사람은 12명. 보고서는 제 때 적합한 치료가 진행됐다면 '41명은 살릴 수 있었다'고 결론 지었다.7년 뒤, '위선자'는 진실을 알린 주역이 되다"마침내 96명, 그들의 가족, 리버풀 서포터, 도시 전체를 위한 정의가 실현됐습니다. 책임자들은 27년간의 은폐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명백한 사실이 밝혀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됩니다.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경찰력은 힐즈버러로 피해 입은 사람들을 보호하는 대신 자신을 보호해왔습니다. 그 경찰력과 언론이 공모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보다 권위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결함 있는 사법제도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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