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린 '이태원 참사' 세대, 어른들은 연신 '미안하다' 이태원 합동_분향소 참사 소중한 기자
부산에 사는 정지욱씨는 31일 오전 첫 기차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했다. 곧장 이태원을 찾아 추모의 시간을 보낸 그는 오전 10시께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를 찾아 제단에 국화꽃을 올린 뒤 고개를 숙였다.
뿐만 아니라 정씨는"경찰력이 많이 부족했다고 하던데 특별한 날이니만큼 주된 이동 경로에 사전 안전점검이나 통제가 필요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일방통행 안내만 있었어도 참사로 이어지진 않았을 것"라고 덧붙였다.31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엔 이처럼 이틀 전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어"최근 SPC 사업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했고, 봉화에서도 광산 매몰 사고가 있었다"라며"왜 우리 사회는 사고가 발생해야만 안전에 관심을 갖고 참사가 발생한 이후에도 이런 일이 반복하는 걸까. 참으로 답답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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