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현장 인근서 행사 연 서울시 산하기관... 종료시점은? 이태원 서울관광재단 핼러윈 참사 소중한 기자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인 서울관광재단이 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현장 부근에서 행사를 주최했던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행사 종료 시점을 놓고 오락가락 해명을 내놓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참사 후 홈페이지에 올렸던 행사 보도자료를 삭제했고 이를 보도한 일부 언론사도 기사를 지웠다.
서울관광재단은 10월 28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10월 28~29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디스커버서울패스 홍보 이벤트를 개최한다"며"행사는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서울 용산구 해밀턴 호텔 뒤편에 위치한 홍보부스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핼러윈 분위기를 위해 홍보부스에는 넷플리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진행요원 분장을 한 스텝들이 배치된다"며"현장에 방문한 외국인들 대상으로 디스커버서울패스를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던 이 보도자료는 현재 삭제됐다.디스커서서울패스는 2016년 출시된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로, 이를 소지하면 서울 주요 관광지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면세점이나 공연장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3일 와의 통화에서"저희 직원 두 명이 나가 업무용 책상 하나를 두고 한 작은 행사였다"며"공식적이거나 정식으로 행사를 개최하거나 주최한 것이 아니었고, 당연히 그런 사태가 날 거라곤 예상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정부·지자체의 '주최 없는 행사'라는 주장은 책임을 면피하기 위한 허구"라며"서울관광재단과 서울시는 사실 은폐, 축소, 거짓해명 의혹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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