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목격자이자 생존자, ‘두 팔 사라지는 악몽’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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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는 참사를 통해 드러난 정부·여당의 무능과 무책임을 어떻게든 임기 첫해 기록에서 삭제하려 하지만, 참사 생존자들은 그날의 기억과 싸우며 일상을 지키는 동시에 살아남은 자로서의 미안함까지 떠안고 있었습니다. 🔽 이태원 생존자들의 이야기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인명사고 현장에 구두와 핼러윈 호박 모형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생존자들은 위태롭습니다. 스스로는 자각하기 어려울 수도 있고, 혼자 속으로 앓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정부는 참사 생존자를 지켜내십시오. 부디 이번에는, 지난번처럼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박지혜씨의 동생 진성씨는 유족인 동시에 참사 당일 현장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이기도 하다. 그는 참사 당일 어머니·누나와 함께 이태원에 처음 가봤다고 했다. 압도적인 인파에 휘말린 가족 중 진성씨와 어머니는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지혜씨는 끝내 그곳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장례식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누나 흔적이 많았습니다. 치우고 싶지 않지만, 그 흔적을 보면 누나 생각이 나고, 누나가 생각나면 그날이 떠올라 누나의 짐을 대부분 정리했습니다. 어머니는 불면증에 시달려 하루에 1~2시간 이상 잠을 못 주무십니다.

kr 참사 현장 골목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남인석씨도 지금까지 참사 당일의 기억을 놓지 못한다. 사고 상황을 인지하자마자 골목을 돌아 구조에 나선 그는 “50분간 사람들이 눌려 있는 순간”이 생생하다고 했다. “누가 위로해준다며 술 사준다고 불러도 그냥 갔다가 도로 돌아와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하는 젊은 애들 목소리가 귓가에서 맴돌고, 그날 풍경이 머릿속에 떠오르는데 내가 무슨 술을 먹고 히히덕 거리고 있겠어요. 다시 가게로 와서 애들 옆에 있어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해요.” 생존자이자 구조자였던 대학생 선아무개씨 역시 두 달 가까이 일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날 집에 돌아온 뒤 4~5일은 악몽을 꾸고 잠을 잘 못 잤어요. 2주 정도는 계속 집중이 안 되고, 사람들 많은 곳에 가면 저절로 멍해졌어요. 학교 수업을 몇 개 빠지기도 하고…. 이태원에 갔던 걸 아는 친구들과 주변 어른들 연락을 많이 받았지만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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