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상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26일 인권위가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위해 가진 전원위원회에서 이태원 참사에 대해 “(피해자들이) 몰주의해서 발생한 참사’ ‘5.18보다 더 귀한 참사냐”라고 하는 등 막말을 쏟아냈다.
이충상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26일 인권위가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위해 가진 전원위원회에서 이태원 참사에 대해 “ 몰주의해서 발생한 참사”, “5.18보다 더 귀한 참사냐”라고 하는 등 막말을 쏟아냈다. 이 위원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뒤 지난해 10월 인권위 상임위원에 임명된 인물이다.
문제는 이 자리에서 나온 이 상임위원의 발언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피해자들이 몰주의해서 스스로 너무 많이 모였다가 참사가 난 것이다. 이태원 참사에서 참사 발생과 관련해 구조적인 문제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 민주당이 정치적 이득을 얻겠다는 당리당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참사의 책임은 피해자들의 몫이고, 이 건에 대한 국가 책임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정파적 공격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이 상임위원은 이태원참사 특별법의 조사위원 구성을 두고는 ‘유신헌법을 연상시킨다’고 하기도 했다. 이 상임위원은 “추천위원이 유가족 3분의 1이고 여당과 야당이 3분의 1이라 유가족과 야당을 합치면 3분의 2를 차지한다. 이는 유신헌법 당시 정부 여당이 국회 3분의 2를 차지한 것을 연상시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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