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의대 교육 질 저하 없게 반드시 보장…장관으로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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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대 증원으로) 교육의 질이 저하되는 일은 없도록 반드시 보장한다'며 '장...

김수현 기자=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의 질이 저하되는 일은 없도록 반드시 보장한다"며"장관으로서 이 점을 반드시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대규모 휴학을 승인한 서울대 감사와 관련해서는" 모든 것을 열어놓고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의사 국가시험도 추가 시행 여부 등을 소관 부처와 논의하겠다고 했다.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이 발표된 지난 6일 오후 서울 한 의과대학 교실 앞 교육 안내 게시대가 비어 있다. ▲ 동맹휴학 불허는 의료 분야에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원칙이다. 그렇지만 8개월 공백을 그대로 두면 결국은 대량 유급, 제적 사태가 나오기 때문에 대승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었다. 마지노선은 내년 복귀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강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 유급이나 제적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미리 인지시켜 반드시 돌아오게 해달라고 총장님들께 말씀드렸다.

▲ 맞다. 그간 총장님과 의대 사이에 학생 복귀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진전이 있는 대화는 사실 좀 차단돼 있었다. 조건부라도 휴학 가능성을 열어뒀으니 대학 본부와 의대가 학생을 설득하기 위해 서로 협업할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 보건은 국방만큼 중요하고, 공익성이 큰 분야다. 의대생들은 입학하는 순간 의료인으로서 국가에 대한 책임도 같이 생긴다. 동맹휴학은 공익에 굉장히 저해되는 행위다.▲ 내년 1학년이 전문적인 실험, 실습수업을 많이 하게 되는 2027년에 대한 준비가 상당히 중요하다. 그 시기를 어떻게 대비할지 대학별 해결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본다. 교육부는 시설투자 확대에 대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제외하는 등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 교육의 질 저하로 교육부 정책을 공격하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본다. '교육의 질 담보'가 가장 중요한 가치인 부처인데 질을 떨어뜨리는 결정을 어떻게 우리가 할 수 있겠나. 의료 인력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학생들의 빠른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5조원을 확보했고, 교수도 1천명 확보했다. 공백이 생겨 돌아온 학생들에 대해서도 탄력적 학사 운영을 최대한 허용하되, 교육의 질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 의료계에선 아직도 2025학년도 증원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는데. ▲ 대입이 시작된 상황부터 2025학년도 증원 규모를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했다. 의료계도, 정부도 소위 타협을 통해 출구로 나가야 한다는 압력이 있다. 보건복지부는 2026학년도 증원 규모 원점 검토,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에 과반수 의료계 추천 등 의료계 요구를 받아들이고, 교육부도 휴학에 대한 대학 요구를 대승적으로 수용했다. 이제 의료계가 정부 노력에 화답하는 시점이 되지 않았나 싶다.▲ 국정감사에서 감사 철회를 질의하신 의원님이 계셔서 그걸 포함해서 다 열어놓고 대화하겠다고 했다. 의대와 대화해 학생들을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 목표여서 충분히 열어놓고 대화하겠다.▲ 복지부도 충분히 열려 있다. 다만 학생이 얼마나 돌아와서 언제쯤 의료인 배출이 가능한지 윤곽이 잡혀야 복지부와 논의할 수 있다.▲ 이번 대책이 어쨌든 의대생을 보호하고자 하는 큰 틀에서 마련된 것이다.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학내 논의를 통해 학생을 보호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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