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 명에 달하면서 관련 시장이 커지자 유통 업계가 ‘펫팸족’(펫+패밀리) 모시기 경쟁에 나섰다. 시장이 커지자 유통 업계는 과거와 달리 반려동물 동반 고객을 환영하고 있다. 더 현대 서울 5층에 102㎡(약 31평) 규모로 1호점을 열고 반려동물 의류와 가방, 수제 간식, 유모차, 가구, 소품 등을 갖췄다.
현대백화점의 반려동물 편집숍 ‘위펫’이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 5층에 첫 매장을 열었다. 펫 의류와 가방 등 패션 상품부터 수제 간식, 유모차, 가구, 소품 등 반려동물 관련 상품을 갖췄다. 사진 현대백화점2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연관 산업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2020년 3조4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오는 2027년엔 6조55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시장이 커지자 유통 업계는 과거와 달리 반려동물 동반 고객을 환영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더 현대 서울은 반려동물용 유모차인 이른바 ‘개모차’도 빌려준다. 현대백화점은 반려동물 전용 가방과 유모차를 이용할 경우 식품 매장을 제외하고 실내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8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펫 그라운드’를 만들었다. 반려동물 동반 방문객이 많은 아울렛의 특성을 고려해서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반려동물 편집숍 ‘위펫’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더 현대 서울 5층에 102㎡ 규모로 1호점을 열고 반려동물 의류와 가방, 수제 간식, 유모차, 가구, 소품 등을 갖췄다. 매장 인테리어는 반려동물 눈높이에 맞춘 낮은 상품 진열대를 배치하는 등 차별화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간식 업체 ‘아더마스’의 제품 200여 개가 완판되는 등 수제 간식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반려동물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색다른 경험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미국 뉴욕 출신의 반려동물 초상화 아티스트 ‘벤 레노비츠’와 손잡고 다음 달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에서 초상화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 회사 관계자는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색다른 방법으로 남길 수 있는 콘텐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의 펫푸드 브랜드 풀무원아미오는 ‘반려동물을 위한 바른 먹거리’라는 새 슬로건을 내걸고 사업 확대에 나섰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트렌드에 맞춰 반려동물 건강에 해로울 수 있거나 오래 섭취하면 좋지 않은 첨가물의 기준을 수립해 엄격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또 풀무원 대표 제품인 두부와 달걀, 나또를 활용해 차별화 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신세계까사는 반려동물 친화 가구 브랜드 ‘몽스’를 론칭했다. 기능성 패브릭을 사용해 오염·얼룩을 쉽게 관리할 수 있고 반려동물이 다칠 가능성이 적은 소파를 내놓았다.관련기사 최선을 기자 choi.sun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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