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에 모처럼 친명·비명 없이 '잘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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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에 모처럼 친명·비명 없이 '잘했다'

한상균 기자=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 후 인사하고 있다. 이 대표는 "불체포권리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2023.6.19 [email protected]친명계 뿐 아니라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문제를 줄기차게 공격하며 사퇴론을 펴 온 비명계 진영에서도 이 대표 결정을 환영하는 분위기다.이어"당내 분열의 불씨도 고려됐을 것"이라며"무운을 빈다. 탄압과 분열을 이기고 필승하시라"고 덧붙였다.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페이스북에"이재명답다. 국민과 정의의 승리를 믿는다"라고 적었고, 역시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원이 의원은"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홀로 온 몸을 던져 싸우겠다는 굳은 의지 표명"이라고 평했다.친명계인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은"당 대표를 벼랑 끝 사지로 등 떠밀던 자들아, 이제 속이 시원하냐"며"얌전한 고양이 같은 어떤 의원은 마태복음 27장을 읊조렸다지"라고 적었다.지난 2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 전 한 비명계 의원이 이 대표 앞에서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내용이 담긴 마태복음 27장을 읽었다고 전해진 바 있는데, 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계파색이 옅은 김한정 의원도 페이스북에"잘하셨다. 정면 돌파다. 죽기로 각오하고 싸우면 국민이 돕는다"며"'사이다 이재명'이 꽤 오랫동안 '사법리스크'와 '방탄 프레임'에 갇혀 있었다. 오늘의 반전이 당 쇄신의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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