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 예상대로 부결됐지만 민주당 내 이탈표가 무더기로 쏟아져 가결표가 부결표 보다 많은 결과가 나왔다.이에 따라 이날 결과는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진표 국회의장은 27일 2시30분부터 시작된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안을 상정해 오후 4시43분경 발표한 개표 결과 총 투표수 297표 중 가(찬성-가결) 139표, 부(반대-부결)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로서 부결되었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재적 과반수가 넘는 가결표가 나와야 가결시킬 수 있어
이에 따라 이날 결과는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27일 2시30분부터 시작된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안을 상정해 오후 4시43분경 발표한 개표 결과 총 투표수 297표 중 가 139표, 부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로서 부결되었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민주당 의석 169석 가운데 적어도 31석 이상, 친민주 성향 포함 의석 합계 175석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37석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애초 민주당 의석 169에 친민주 성향 무소속 6석을 포함해 175석 안팎은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민주당 내부에서 큰 규모의 가결 또는 무효표가 나온 것이다.한편, 이날 오후 표결에 들어간 뒤 3시30분 경부터 개표를 시작했으나 2표를 부표로 볼지, 무효표로 볼지를 놓고 1시간 넘게 결론을 내지 못하다가 4시43분경 김진표 의장이 각각 부표 1표, 무효표 1표로 결정하면서 최종 개표결과를 발표했다.
김 의장은 “개표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두 표는 부냐, 무효표냐의 판가름이 어려운 그런 표기를 했는데 예를 들면 국회 규칙상 그동안의 관행상 똑바로 부를 써도 점을 찍으면 무효로 처리돼 왔습니다만 이 글자는 점 찍은 것도 없고 깨끗하게 부 자를 썼다고 볼 수도 있고 아니면 무효로 볼 수도 있고 그런 형태로 쓰여져 있다”며 “선관위의 직원 두 사람이 국회에 파견되어 있어서 아무 통계를 보여주지 않고 그것만 자신의 의견을 들어보고 참고해서 제가 판단해서 그것을 함께 포함해서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제가 보기에 한 표는 부로 보는 게 맞고 한 표는 제가 볼 때는 도저히 가부란에 쓰이지 않았다는 건 무효로 봐야 되기 때문에 의장 책임하에 그렇게 판단해서 투표 결과를 말씀드리겠다”며 “개표위원들과 원내대표들과 다 협의하고 의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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