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통합 행보에 나섰다. ‘당내 분열’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비명계 핵심 인사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비명계와 친이재명계간의 전운이 감지된다. 이 대표는 비명계 의원들의 발언을 일방통행 하듯 막아서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하며 ‘통합’을 기조로 삼을 방침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文明 회동’에서도 이 대표는 ‘비판적인 분들 포용’을 강조하며 통합 행보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문 전 대통령의 당부에 공감했다.
주철현 최고위원 후임에 비명계 가능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통합 행보에 나섰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지난 대선 패배의 원인으로 꼽히는 ‘당내 분열’을 반면교사 삼고, 이를 사전에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이재명계 핵심 인사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비명계 와 친이재명계 간의 전운이 감지된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비판적인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도 포용해야 한다. 혼자 하기 어려우니 주변에서도 도와줘야 한다”며 ‘통합의 행보’를 계속 이어가라고 당부했고, 이 대표도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현재 당 지도부가 출범할 때 ‘친명 일색’이라는 지적이 나오지 않았나”라며 “주 의원의 최고위원 자리에 비명계 인사가 오게 된다면 그것도 통합·포용의 일환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비명계가 오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 전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폄훼했던 언행에 대해서는 발언 당사자의 반성과 사과는 물론 당 차원의 재발 방지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지난해 3월 친명계 양문석 의원이 “노무현은 불량품”이라고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해 논란이 된 바 있는데, 이 대표가 “정치인에 대한 비판은 표현의 자유다, 제 욕도 많이 하시라”고 두둔했던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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